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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맨체스터 테러 희생자 추모"…맨유-첼시 '우승 퍼레이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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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유로파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가 최근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우승 퍼레이드를 생략하기로 했다.

첼시 구단 측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아레나 폭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29일로 예정되어 있던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맨유 구단 측도 같은 날 우승을 확정한 직후 구단 SNS에 '맨체스터를 위해(For Manchester)'란 문구와 함께 추모 피켓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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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또한 "가능한 일이라면 희생자들 목숨과 우승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고,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안데르 에레라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희생자들에게 바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는 28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아스널 또한 "만약 FA컵에서 우승하더라도 우승 퍼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공지했다. 이날 아스널과 맞붙는 첼시는 선수들 모두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로할 예정이다.

앞서 23일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22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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