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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SF 언론 "자이언츠, 황재균 콜업할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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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최근 다시 방망이가 불타오르기 시작한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결정권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베이 에어리어 지역 매체 '산호세 머큐리뉴스'는 25일(한국시간) 트리플A 소식을 전하며 황재균에 대한 구단의 생각을 전했다.

이번 시즌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40경기에 출전, 타율 0.280 OPS 0.732 3홈런 25타점을 기록중이다. 머큐리뉴스는 황재균이 팀내에서 가장 많은 25타점과 15번의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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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브루스 보치 감독, 바비 에반스 단장의 말을 인용, 이들이 황재균을 메이저리그에서 기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그를 올리기 위해서는 옵트아웃 조항이 적용되는 7월 1일 이전에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황재균은 지난 14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원정에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11경기에서 2루타 4개, 3루타 1개, 홈런 3개를 때리며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줬던 장타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머큐리뉴스는 자이언츠가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04(108타수 22안타) OPS 0.580으로 고전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아로요와 황재균의 위치를 맞바꿀 계획은 없지만, 아로요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머큐리뉴스는 이날 트리플A로 콜업된 유망주 크리스 쇼가 새크라멘토에서 주전 좌익수를 맡을 것이라는 에반스 단장의 말도 전했다. 황재균의 좌익수 실험이 확실히 끝났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에반스는 또한 현재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코너 길라스피와 아론 힐이 다가오는 주말 홈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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