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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SNS돋보기] 한화 떠나는 김성근 감독…"야구계 전설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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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선수들과 작별인사 하는 김성근 감독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구단 측에 사의를 표명한 김성근 한화이글스 감독이 24일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2017.5.24 youngs@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지난 24일 선수단과의 미팅을 끝으로 한화 이글스를 떠나자 누리꾼들이 김 감독의 퇴장에 25일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한화 부임 첫해인 지난 2015년 팀 성적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다시 한 번 '야신 열풍'을 몰고 왔지만 투수 혹사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고, 이번 시즌 초반부터 구단과 마찰을 빚다가 중간에 팀을 떠나게 됐다.

네이버 아이디 'Bold man'은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독님 팬으로 2년간 실망한 적도 있었지만 많이 아쉽습니다. 올해는 꼭 명예회복 하시길 빌었는데…"라고 말했다.

'글렌이글'는 "분명한 건 김성근 감독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야구를 해온 게 아니라는 것"이라고 김 감독의 업적을 칭찬했다.

'a421****'는 "누가 뭐래도 감독님은 대한민국 아구계 전설이십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김 감독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 big8****'는 "김 감독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노장 감독의 열정에 박수 치자. 짝짝짝"이라고 적었다.

다음사용자 '나그네'는 "풍운아 김성근의 마지막이군요. 당신의 야구 인생, 야구 사랑 존경스럽습니다"고 썼다.

'ayjftfhtku'는 "성적은 좋지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한화 김성근 정신이 좋았습니다. 고생하셨고 감사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하고 말했다.

김 감독이 한화를 떠나며 구단과 발생한 갈등을 안타까워하거나 김 감독의 야구 철학이 요즘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 아이디 '행운이'는 "이제 진짜 한국 야구는 하지 마세요. 매번 이런 식으로 대우받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고 안타까워했다.

다음 사용자 '쌩뚱만남'은 "답답하다. 우리가 원해서 모셔왔는데 쓸쓸하게 보내드리는구나"라고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 아이디 '효도'는 "앞으로 한국 야구에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야구다. 나와서는 안 되는 야구고"라고 평했다.

다음 사용자 '중원사랑'은 "시대에 맞지 않는 감독이었지만 나름대로 뚝심과 야구 철학이 있던 분"이라며 "모든 압력과 비난을 감수하며 자기 소신대로 밀고 나간 배짱은 배울 점이 많다. 여론에 휘둘리는 요즘 세태에 저런 한 분은 전설로 남기고도 싶다"고 말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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