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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수트너' 로맨스②]남지현, 이렇게 털털+발랄한 여주인공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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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에는 노지욱(지창욱 분)과 은봉희(남지현 분)의 달콤한 로맨스가 담겼다. 이 과정에서 은봉희는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거침없는 말투로 욕설을 내뱉으며 털털한 면모를 보였다. 과거 이별로 아파하는 노지욱에 은봉희는 "나쁜 것. 애인 있으면서 다른 사람이랑 그 짓 하는 애들은 쓸어모아서 어떻게 해야 해"라 말했다. 이어 "(욕) 더 해줄까?"라며 묵음 처리되는 비속어를 거침없이 내뱉었다.

은봉희의 털털함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상처 입은 노지욱에게 "어떤 썩을 놈의 자식들이 이랬을까. 다음부터는 나를 불러라. 유도 4단이다"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연고를 조심스레 발라주는 걸 잊지 않았다.

기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여자 주인공은 청순미를 강조,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남자 주인공의 도움을 받는 게 일반적인 경우다. 반면 은봉희는 속내를 여지없이 드러내 보이며 노지욱을 위로했다. 그의 '사이다' 발언은 극의 재미를 이끌었다. 이에 시청자는 "매력 넘치는 욕",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며 감탄했다.

남지현이 연기한 은봉희는 통쾌했고, 사랑스러웠다. 태권도 유소년 대표에서 사법연수원생이 되고, 살인 용의자에서 변호사가 되는 등 굴곡 있는 인생에서도 은봉희는 발랄했다.

은봉희의 내숭 없는 로맨스는 '수상한 파트너'의 신선도를 높였다. 곤히 잠든 노지욱을 지긋이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달콤했고 생동감 넘쳤다. 발랄하면서도 털털한 은봉희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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