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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 구단 담당 기자인 켄 거닉은 2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전환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4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이후에는 2승1패를 수확했다. 지난 19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선발진의 교통정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브랜든 맥카시,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류현진,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 등 7명의 선발 자원을 운용했다. 몇몇 선수들을 번갈아 부상자 명단에 보내고, 유리아스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지만 여전히 선발진은 포화상태였다.
결국 류현진이 교통정리의 희생양이 되는 모양새다. 거닉 기자는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 다시 던질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구단이 류현진의 롱릴리프 전환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이 불펜 투수로의 루틴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선발투수로만 64경기에 등판했다. 불펜투수로는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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