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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가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 여파로 우승 퍼레이드를 취소했습니다.
첼시 구단은 "지난 23일 발생한 맨체스터 아레나 폭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는 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한다"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첼시는 "우리 선수단은 28일 열리는 FA컵 결승, 아스널과 경기에서도 검은색 암밴드를 착용해 희생자와 부상자를 위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영국 당국의 대테러 경계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사람들이 몰리는 각종 공개 이벤트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FA컵 결승을 앞둔 첼시와 아스널은 최근 결승전 연기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습니다.
아스널 구단도 "만약 FA컵에서 우승하더라도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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