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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승승장구 '미우새'①] 곽승영 PD, "이상민, 밉지 않은 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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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텐아시아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 사진제공=SBS

SBS ‘미운우리새끼’가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16일 금요일 밤에서 일요일 밤으로 편성을 바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는 시청률이 10%에서 18.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뛰어오르며 화제의 반열에 올랐다.

일시적인 현상 또한 아니었다. 시청률을 단숨에 8.9% 포인트 상승시킨 ‘미우새’는 이후 시청률 18%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7일 방송된 35회에서는 20%를 돌파한 21.3%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37회는 18.6%를 기록했다.

‘미우새’의 연출을 담당하는 곽승영 PD는 텐아시아에 시청률이 20%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계속되는 고공행진을 지켜보는 소감으로 “시간대를 옮기면서 솔직히 부담과 걱정은 있었다”며 운을 뗐다. 그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가족들이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편안한 프로그램이라 많은 사랑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합류는 신의 한 수였다. 시간대 편성과 함께 ‘미우새’에 합류하게 된 그는 궁상맞지만 구색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태도로 ‘궁셔리’, ‘궁상민’ 등의 별명을 얻으며 화제 몰이 중이다. 화려한 삶에 영위할 것 같은 일반 연예인과는 사뭇 다른 일상에 사람들은 애정어린 응원을 보냈고,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7일 5월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할 정도다.

곽 PD는 이러한 파장을 예상했었냐는 질문에 “’미우새’ 기획 단계부터 생각했던 후보였는데 이번 기회에 서로 시너지를 낸 것 같아 기쁘다”고 답했다. 곽 PD는 “누구보다 어머니가 속상해 할 일들이 많았던 연예계 대표 ‘미운 우리 새끼’였으면서도,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일상을 살고 있는 그의 매력을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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