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지혜 기자] tvN ‘택시’에 탑승한 작가 이지성과 당구선수 차유람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사랑의 승부사’ 특집으로 꾸며져 작가 이지성과 당구선수 차유람 부부가 출연해 러브스토리와 자택을 공개했다.
이지성은 아내에 대해 “국가대표 맹활약하며, 국내 랭킹 1위, 세계 랭킹 3위를 달성했다. 가장 섹시한 스포츠스타 1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차유람은 남편에게 “달동네에서 420만 부를 판매한 책을 썼다. 인세만 총 40억 원”이라며 남편 이지성을 자랑했다.
이지성은 비와이, 소녀시대 서현 등 스타들을 비롯,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쑥스러워했고, 강사로서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는 “강의하는 데에서는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긴 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차유람과의 만남 또한 팬과 작가로 시작했다고.
차유람은 “이지성의 책을 잃었는데 정말 좋아서 팬으로서 만나보고 싶었다. 혹시나 싶어서 SNS 팔로잉을 했는데 다음날 바로 연락이 왔다”며 “그런데 그날 남편이 40분이나 지각했다. 남편의 첫인상은, 사진과는 달랐지만 얘기가 잘 통했다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지성은 그런 아내의 첫인상에 대해 “몸의 세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화함을 가득 찼다”며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차유람에 호감을 표시했지만, 차유람은 이를 거절했다. 이지성은 “아내에게 총 세 번 차였다. 세 번째로 고백할 때 결혼하자고 했더니 그 때서야 좋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차유람은 이지성에게 2년 동안 떨어져 있는데도 서로 결혼을 안 하고 있으면 그 때 결혼하자고 말했던 것에 “선수로서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진심이 아니었지만 남편을 밀어냈다. 하지만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먼저 연락해 집으로 찾아갔다. 그 때는 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다”며 밀당의 귀재 면모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친환경 집을 짓게 된 계기를 공개하며 근사한 정원이 인상적인 집을 공개했다. 책으로 가득찬 내부는 이영자와 오만석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딸 한나는 차유람과 이지성의 외모를 쏙 빼닮아 있었다. 이지성은 최근 해외 봉사에 매진한다며 해외 봉사에 대한 남다른 비전을 전했다.
이들은 서로에게 ‘이상한 사람’과 ‘독특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독특한 면모를 지닌 서로를 놀렸지만, 누가 봐도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었다. 솔직하게 그간의 러브스토리를 밝히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스스럼 없이 드러낸 이지성과 차유람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박수를 보냈다./ yjh0304@osen.co.kr
[사진] ‘택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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