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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택시’ 이지성♥차유람, 세 번 찍어 넘어간 나무(ft.승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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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사랑의 승부사 커플이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 479회에는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사랑 승부사 부부 이지성과 차유람의 출연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이지성과 차유람은 베스트셀러 작가와 당구여신의 결혼발표로 세간에 큰 화제가 됐었다. 인문학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꿈꾸는 다락방’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 실력에 미모까지 겸비한 차유람의 만남은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13살의 나이차 역시 대중의 이목을 끄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조건, 그리고 편견들은 두 사람의 사랑을 가로막지 못했다.

두 사람의 가교 역할을 해준 건 바로 책이었다. 휴식기에 이지성의 책을 사서 읽었다는 차유람은 팬의 마음으로 그의 SNS를 팔로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날 바로 쪽지가 왔더라며 이지성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당시 방송출연이 잦았던 이지성은 “특별한 사람이니까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당시 연예인이나 이런 분들과 많이 교류하던 때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대를 안고 만난 첫 만남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차유람은 이지성이 무려 40분이나 늦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차유람이 이지성을 기다린 건 순전히 데이트가 아닌 작가와의 만남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차유람을 처음 본 이지성은 그 순간부터 연애감정이 시작됐다. 이지성은 “몸의 세포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화함으로 가득 찬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차유람은 “‘사진이랑 다른데?’ 싶었다”면서도 “근데 좋았다. 말이 잘 통하고 첫 이미지나 인상이 좋았다. 이미 작가님으로 너무 좋아한 상태라 옷이나 나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지성은 마음이 있었음에도 당구여신으로 유명한 차유람과 잘 맺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단순히 멘토로 곁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세계대회를 위해 보름간 베이징에 체류하던 차유람이 돌아왔을 때, 이지성은 그녀를 위해 뮤지컬 ‘레 미제라블’을 준히배뒀다.

하지만 결과는 유쾌하지 않았다. 인터미션에 뮤지컬 보고 싶다더라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보려고 만났는데 제가 맨 뒷자리 앉았는데 옆에 스님 두 분이 앉아있더라 뭔가 우주적인 미션을 주는 것 같았다 인터미션에 화장실을 다녀온다던 차유람이 돌연 “이제 작가님 못 만나요”라고 말한 것. 차유람은 남자로서 진도를 나가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멘토로 삼고 싶었다며 그 관계가 깨질까봐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성의 ‘차임’은 이때부터가 시작했다. 결혼까지 이지성은 무료 세 번이나 차유람에게 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번째 차인 끝에 다시 만났을 때, 차유람은 이미 이지성과의 결혼을 결심한 상태였다. 차유람은 이지성을 다시 만났을 때 “너무 반가웠고, 결혼하자고 부모님 설득하겠다고 같이 해보자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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