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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스타톡톡] '귓속말' 권율, 새로 쓴 악역史..벌써 기대되는 차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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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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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분명 악인임에도 응원하게 만드는 힘. 권율이 '귓속말'로 악역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에 벌써부터 그의 차기작이 기대가 된다.

권율은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의 변호사 강정일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마지막까지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그는 수감 생활 동안에도 몸을 만들며 복수의 의지를 활활 불태웠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만든 것.

시청자들은 방송 내내 강정일을 연기한 권율에 극찬을 쏟아냈다. 분명 권력에 맞서 싸우며 정의를 실현한 이는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이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강정일과 권율에게 쏟아졌다. 분명 욕을 먹어야 하는 악인이었음에도, 강정일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모두 권율이 차곡차곡 쌓아올린 연기 내공과 존재감 때문이다.

반전과 치열한 머리 싸움, 배신이 난무하던 '귓속말' 속에서 강정일 역시 사랑하는 연인을 배신하고 또 이용했다.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거짓말을 일삼는 그의 모습에 혀를 내두를 정도. 권율은 이런 강정일을 너무나 완벽하게 소화해내 극적 몰입도를 높여줬다.

앞서 전작인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도 악역을 맡았었던 그는 '귓속말'에서 전혀 다른 악역을 완성해냈다. 8kg 체중 감량과 쉼없는 대본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더 이상 강정일을 연기하는 권율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벌써부터 그의 차기작이 궁금하다는 반응도 심심찮게 터져나오고 있다. 다행히도 권율은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박열'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 그리고 워낙 연기 열정이 강하다 보니 차기작 역시 빠른 시일 내에 결정 짓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스마트하고 반듯한 연기는 기본이고 악역의 새 역사를 써낸 권율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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