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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아버지가 이상해', 시청률 '30.5% 자체 최고 경신' 순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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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KBS 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가 시청률 30%의 벽을 넘어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 24회는 전국 기준 3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24.0%)보다 무려 6.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성적은 이날 방송된 모든 TV프로그램 중 가장 높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지난 14일 방송된 22회분에서 30.4%를 기록한뒤 두번째로 30%의 벽을 깼다. 이날 30.5%는 자체최고시청률이기도 하다.

우선 ‘아버지가 이상해’의 고공행진은 KBS주말극의 ‘브랜드 파워’에 힘입은 바 크다. KBS 주말극은 30%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오히려 ‘이변’이라 불릴 만큼 시청자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방영된 전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도 최고 시청률 34.6%(TNmS 기준)을 기록했다. 2012년 ‘내딸 서영이’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 2013년의 ‘왕가네 식구들’처럼 최근 몇년간 꿈의 시청률 40%를 돌파한 KBS 주말극도 여럿이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와 든든한 아내,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 살면서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김영철, 김해숙 등 탄탄한 중견 연기자와 류수영,이유리, 이준, 정소민, 류화영 등 젊은 연기자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을 듣고 있다.

50부작으로 예정된 가운데 극 중반으로 접어든 최근에는 속도감 있는 전개로도 호평받고 있다. 22일 방송분에서는 이유리가 결별의 상처에 휩싸여 잠적한 류수영을 찾아내 “선배 없는 내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며 “그래 결혼해. 결혼하자. 단 1년만”이라고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돋보였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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