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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수트너' 입소문②]나라X김예원, 이 미워할 수 없는 냉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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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캡처


[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수상한 파트너' 나라와 김예원이 색다른 매력을 펼치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에는 차유정(나라 분)과 나지해(김예원 분)의 첫 대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냉미녀 캐릭터 특유의 차가운 기운을 발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차유정은 해외 유학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런 차유정에게 나지해는 식사를 권하며 접근했다. 앞서 두 사람은 남자친구를 두고 바람 핀 경험이 있다. 차유정은 노지욱(지창욱 분)을 두고 다른 남자와 동침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나지해는 장희준(황찬성 분)을 은봉희(남지현 분)에게서 빼앗았다.

때문에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남달랐다. 나지해는 차유정에게 "선배가 제 롤모델이다. 꼭 뵙고 싶었는데 유학 가셨다고 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에 차유정은 "바람 펴서 도피 유학을 갔던 것"이라며 냉소했다. 이들은 냉랭한 신경전을 펼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바람을 폈다는 교집합 하나로 금새 친해졌다.

차유정과 만난 나지해는 달라 보였다. '수상한 파트너' 1회에서 장희준을 차지하기 위해 은봉희를 조롱, 나쁜 여자의 앙칼진 모습을 뽐내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였다. 직설 화법을 구사하던 냉미녀 나지해는 잠시 자취를 감췄다. 그의 매력적인 두 얼굴은 시청자의 눈길을 끌어당겼다.

차유정은 은봉희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때 절도범과 몸싸움을 벌이던 차유정은 도도한 몸짓과 차분한 목소리로 절도범에게 욕설을 날렸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욕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거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던 차유정의 표정 역시 웃음 포인트였다.

또한 그는 자신을 돕다가 다친 은봉희를 병원까지 데려다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차유정과 은봉희의 우정에도 시선이 쏠린다.

나지해와 차유정은 과거 바람을 폈다는 오점을 가졌지만, 예기치 못한 지점에서 따뜻한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펼쳤다. 차가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비주얼과 대조되는 캐릭터 설정은 드라마의 신선도를 높여줬다.

잠깐의 등장으로도 시청자에게 눈도장 찍은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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