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수트너' 또 최고시청률, 무시 못할 지창욱 저력

[OSEN=박진영 기자] 수목극 중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했다. 게다가 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수상한 파트너'가 역주행 기적을 보여줄까.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5, 6회는 전국 기준 6.6%, 8.0%(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분이 얻은 6.1%, 7.2%보다 0.5%P, 0.8%P 소폭 상승한 수치.

6.3%로 시작했던 '수상한 파트너'는 방송 2주째 8%대로 뛰어올랐다. 큰 상승폭은 아니지만 수목극 중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했다는 것만으로도 '수상한 파트너'의 역주행 가능성을 기대케 한다.

'수상한 파트너'는 지창욱과 남지현이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방송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을 좋아하게 된 은봉희(남지현 분)가 그의 곁을 맴도는 모습이 그려졌다. 노지욱은 검사를 그만둔 후 변호사가 되었지만, 변호하는 일은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은봉희 역시 변호사가 된 상태. 노지욱을 짝사랑하는 은봉희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기켜 그의 곁을 맴돌다 결국 셀프 접근 금지 명령까지 내렸다. 하지만 은봉희에게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진범 찾기. 방송 말미 살인범이 은봉희를 위협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같이 힘을 합치게 될 은봉희와 노지욱의 활약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됐다.

특히 지창욱과 남지현의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설렘과 짠내를 동시에 유발하는 노지욱과 은봉희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극적 재미를 높이고 있는 것. 지창욱은 변호사계에서 왕따가 된 뒤 벽과 스킨십을 하는,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남지현은 짝사랑에 대한 공감 지수를 끌어올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켰다.

'수상한 파트너'를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다.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 아직은 수목극 3위이지만, 이제 초반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는만큼 '수상한 파트너'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수상한 파트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