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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POP초점]'프듀2', 방송 분량으로 뽑은 톱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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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수정 기자]순수한 방송 분량만으로 TOP 11을 뽑는다면, 누가 국민 보이그룹의 일원이 될 수 있을까.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는 101명의 연습생들이 출연해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최종 데뷔하는 11명의 멤버가 선발된다. 그러나 101명이 방송에서 똑같이 노출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국민프로듀서들은 방송을 통해 연습생들의 매력과 실력을 알게 되고 투표를 하게 된다. 물론, 인터넷에 공개된 추가 콘텐츠를 통해 동등하게 연습생들을 볼 수 있지만, 본방송의 위력은 절대적이다. ‘프듀2’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고 분량을 따낸 연습생은 누구일까.

압도적인 분량은 브랜뉴뮤직 이대휘다. 이대휘는 ‘나야 나’ 무대의 센터로 뽑히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연습생. 1회부터 원샷 화면이 5회 이상 잡히면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아냈고, 2회 브랜뉴뮤직 기획사 무대는 약 6분 55초 방송됐다. 특히 방송은 이대휘의 자작곡 실력을 칭찬하는 트레이너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담으면서 이대휘를 부각시켰다.

이후 이대휘는 A등급 클래스 수업부터 그룹 선발과 연습까지 마치 센터의 혜택을 누리듯 원샷과 분량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3회 방송에서 거의 40분 가까이 방송된 센터 선발전은 기승전‘이대휘’를 위한 시간이었다.

두 번째로 분량을 자랑하는 연습생은 MMO군단의 윤지성과 강다니엘이다. 윤지성과 강다니엘은 비록 MMO엔터테인먼트의 등급 평가 무대가 통편집됐지만, 거의 모든 토막 인터뷰와 자막, 리액션 화면에 등장해 방송 전체적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윤지성은 예능감으로, 강다니엘은 A등급 실력으로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윤지성은 1회 방송 때부터 ‘추임새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깨알 같은 추임새가 방송 내내 전파를 탔다. 눈에 띄는 표정 연기와 찰진 비유들이 방송을 보는 맛을 더했다. 윤지성은 가족과 통화 하는 장면에서도 감동보다 여동생의 예능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윤지성은 2PM ‘10점 만점 10점’ 무대에서 센터를 차지하며 높은 표를 받아 실력도 인정받았다.

김사무엘, 옹성우는 A등급에서 활약하며 분량을 차지하는 인물들. 특히 김사무엘은 시즌1의 전소미를 떠오르게 하는 실력과 존재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옹성우는 잘생긴 외모와 능청맞은 매력 그리고 춤과 노래를 겸비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장문복의 하드캐리도 빼놓을 수 없다. 장문복은 ‘프듀2’를 방송 전부터 화제에 휩싸이게 만든 주인공이다. ‘나야 나’ 무대에서 입술을 깨무는 엔딩으로 초토화시킨 장문복은 1회 엔딩의 주인공으로 상당한 분량을 차지했다. ‘슈퍼스타K2’부터 ‘프로듀스101’에 출연하기까지 심정은 1회, 2회, 3회 모두 소개됐다. 1회와 2회는 같은 내용의 사전 인터뷰로, 3회에서는 그룹 배틀 무대를 끝낸 장문복의 눈물 소감으로 볼 수 있었다. 화제성을 넘어서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내는 긍정 에너지가 분량의 비결이다.

황민현, 김종현, 최민기, 강동호 등 플레디스 연습생이자 보이그룹 뉴이스트 4인방도 분량의 중심이다. 이들은 1회에서는 데뷔를 했음에도 다시 ‘프듀2’에 출연하는 간절한 연습생으로서 눈물을 자아냈고, 2회에서는 6년차 아이돌임에도 부족한 실력으로 아쉬움을 안겼다. 3회에서는 최민기가 ‘나야 나’ 무대 A등급을 보고 흘리는 눈물과 황민현이 제2의 어벤져스조를 만드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위에화 안형섭은 카메라를 자기 것으로 만든 연습생이다. 그는 1회에서 홀로 무대에 뛰어 올라가 ‘픽미’를 출 때부터 남다른 끼와 의욕을 자랑했다. ‘나야 나’ 개인 연습 영상을 촬영할 때 윙크와 V자 포즈를 추가하는 여유로움을 자랑했고, D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하며 노력을 증명했다.

이대휘, 윤지성, 강다니엘, 김사무엘, 옹성우, 장문복, 황민현, 김종현, 최민기, 강동호, 안형섭 등이 분량으로 뽑은 톱11이다. 이밖에도 브랜뉴뮤직 박우진, 아더앤에이블 하성운과 노태현, YG케이플러스 권현빈, 큐브 라이관린, 미디어라인 이우진 등이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분량과 순위의 상관관계가 최종 TOP11로 증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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