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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름없는여자’ 배종옥, 오지은 집에 들였다 “내 딸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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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배종옥이 오지은을 집에 들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연출 김명욱/극본 문은아) 3회에는 자신이 버린 딸 손여리(오지은 분)의 정체를 알 기회를 놓쳐버리는 홍지원(배종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손주호(한갑수 분)는 자신에게 온 홍지원에게 알아야 할 게 있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받는 데 급급했던 홍지원은 손주호의 말을 묵살하며 윽박을 질러댔다. 이제 자신의 방식대로 하겠다며 악에 받힌 모습으로 성당을 벗어나는 홍지원을 따라가던 손주호는 그만 사고를 당하고야 말았다. 홍지원은 손주호의 죽음으로 손여리가 고아가 되어 보호자가 없어진다면 구해성(주승혁 분)의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결국 홍지원은 숨이 끊어져가는 손주호를 그대로 방치했고, 차량이 폭발하며 손주호는 세상을 떠나게 됐다. 손주호는 마지막까지 손여리가 홍지원이 버린 딸이라는 사실을 전달하려고 아등바등했다.

쏟아지는 비에 손여리는 집에서 손주호가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하지만 이미 손주호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황이었다. 자신이 저질러놓고도 충격에 휩싸인 홍지원은 자신의 옷에 피가 묻은 지도 모르고 집에 돌아왔다. 구해주(최윤소 분)가 “엄마 옷에 피”라고 지적하자 홍지원은 그제야 이 사실을 알고 병원에서 묻었나보다며 욕실로 달려 들어갔다. 홍지원은 쏟아지는 샤워기 물에 자신의 죄의식을 씻어 내리며 이 모든 것이 구해성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 시켰다.

이튿날,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자 손여리는 구해주의 집을 찾아갔다. 누구도 손주호의 행방을 모른다는 말에 홍지원은 손여리를 끌어안으며 별 일 없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이런 행동에는 손여리가 수술에 응하게 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손여리가 돌아가고, 홍지원은 구해주에 의해 지난 밤 자신의 구두굽이 부러졌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자신의 구두굽을 가져오며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홀로 손주호의 상을 치르는 손여리는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뻔뻔하게 남편 구도영(변우민 분)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은 홍지원은 조문을 하며 장례식 비용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상을 모두 치른 후 홍지원은 구도영에게 손여리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겠다고 말했다. 홍지원이 손여리를 데리러 집으로 갔을 때, 손여리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상황이었다. 구해성을 위해서라도 손여리를 살려야하는 홍지원은 급하게 병원으로 그녀를 옮겼다. 손여리의 치료가 끝나자 홍지원은 그녀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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