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②]'K팝6' 고아라 "'프듀' 박가을 언니랑 7월 데뷔합니다"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K팝스타 6'의 탐나는 참가자, 고아라가 정식 데뷔를 예고했다.

고아라는 지난 9일 종영된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에 연습생 참가자로 출전, 전민주와 이수민과 팀을 이뤄 TOP 4까지 진출했다. 방송이 끝난 현재는 다시 원 소속사 애스토리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돌아가 7월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대중교통에서도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생겼다. 행동도 말도 조심해야겠다. 'K팝스타 6' 방송 중에는 운전 중이던 시청자 분이 걸어가던 저를 보고 창문을 열어 응원해주신 적도 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17세 소녀지만, 무대 위에서 보여준 에너지 만큼은 엄청났다.

사진=민은경 기자

'K팝스타 6'이 끝난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서의 생활과, 원 소속사 애스토리엔터테인먼트에서의 연습생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고아라는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박가을과 함께 오는 7월 중 6인조 걸그룹 에스토리(S*tory, 가명)로 데뷔할 예정이다. 팀내에서 고아라는 막내와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박가을을 비롯한 다른 다섯 멤버는 고아라에게 다양한 조언을 건네고, 직접 응원하기 위해 'K팝스타 6' 생방송 방청석을 찾았을 정도로 우애가 깊다.

그래서 'K팝스타 6'에 대표로 출전한다는 외로움과 부담감도 컸다. 그래도 부모님의 격려와 멤버들이 준 용기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덕분에 'K팝스타 6'으로 배운 점도 많다. 고아라는 "생방송 빨간 불 카메라를 찾는 연습을 미리 했다. 많은 관객 분들 앞에서 떨지 않는 깡도 생겼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위한 오디션도 궁금했다. 고아라는 "태어났을 때부터 우는 목청이 너무 커서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놀라셨다더라. 자연스럽게 어릴 때부터 노래에 관심을 갖고 좋아했다"며 "소속사 오디션은 끼와 표정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에일리 선배님의 '마이 러브'를, 'K팝스타 6' 오디션은 제 톤과 고음을 강조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My Everything'을 선곡해서 봤다"고 말했다. 첫 회사인 애스토리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한지는 이제 1년이 채 안 됐다.

롤모델은 소녀시대 태연과 EXID 하니. 고아라는 "두 분의 직캠을 돌려 보면서 태연 선배님의 노래와 표정, 하니 선배님의 표정과 느낌을 배웠다. 언젠가 같은 무대에 꼭 서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바람은 에스토리 멤버 고아라로서 7월 이후부터 이뤄나갈 예정이다. 그래서 에스토리가 궁금해졌다.

사진=민은경 기자

에스토리에 대해 고아라는 "무대에서 단체 만큼이나 개개인의 모습들이 잘 보이는 그룹"이라 소개하며 "그만큼 여섯 명의 역량이 뛰어나다. 언니들이 다재다능하고 착하다. 남녀 대중 모두가 볼 때 매력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뷔곡 콘셉트에 대해선 "새로운 매력을 느끼실 수 있다"고 예고했다.

목표는 구체적이다. 고아라는 "'K팝스타 6' 때보다 예뻐지고, 실력도 늘었다는 이야기를 꼭 듣고 싶다. 제 이름보다 팀명이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어떤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는 카멜레온 걸그룹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와 예능도 소화 가능한 만능 멤버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데뷔곡이 음원차트 100위권에 진입하고, 트와이스 선배님의 음악방송 최단 1위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도 의지를 드러냈다.

'리액션 부자'라고 불린 만큼 나가고 싶은 예능도 많다. 음악 예능 '복면가왕'과 '불후의 명곡', 웃음을 유발하는 '라디오스타', '주간아이돌', '아는형님' 등 다양하다. 고아라는 "초등학생 때 이수근 선배님께 '가수돼서 인사드릴테니 기억해달라'고 말했던 적이 있다. 꼭 뵙고 싶다"는 일화도 전했다.

여섯 멤버의 매력이 모두 돋보일 카멜레온 걸그룹 에스토리는 오는 7월 중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고아라의 또 한 번의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