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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K팝스타' 그 후②]'프로듀스 101'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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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Mnet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K팝스타'와 '프로듀스 101'이 참가자 활동 관리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 더 라스트 찬스'가 종영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6일 현재, 벌써 많은 참가자들의 소속사 계약 및 정식 데뷔 준비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11세 한별부터 23세 전민주까지, 많은 퍼포먼스형 참가자들은 연습생 신분이 됐다.

5월 솔로 데뷔를 앞둔 김소희와 크리샤 츄를 시작으로 참가자들의 꽃길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들은 오는 6월에 있을 'K팝스타 & 프렌즈'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어떤 귀속도 없이, 각자의 소속사에서 정식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바로 이런 점이 Mnet '프로듀스 101'와의 차이점이다.

변주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프로듀스 101'의 우승 특전은 아이오아이(I.O.I)로의 데뷔였다. 때문에 지난해 시즌1에서 국민 프로듀서의 최고 득표를 받은 11명의 참가자는 지난 1월까지 아이오아이 활동에 집중했다. 원 소속사에서의 데뷔와 별개로 YMC에서도 활동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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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Mnet 제공


현재 방송 중인 '프로듀스 101 시즌2'는 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2를 통해 선발되는 11명은 2018년 12월까지 원 소속사에서의 개별 활동이 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 형식이나 추가 인원 선발에 대해서도 Mnet 측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K팝스타'와 '프로듀스 101'의 평가 방식이나 참가 기준 등 다양한 부분이 다르지만, 가장 큰 차이는 방송 이후 참가자들의 활동에 대한 점이다. 이런 차이는 '프로듀스 101'은 국가대표 아이돌의 탄생을, 'K팝스타'는 K팝의 미래를 이끌 인재 발굴을 각각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비롯된다.

결정적인 차이가 전제로 있기에 달라지는 점도 많다. 'K팝스타'는 YG·JYP·안테나 등 심사위원의 배점이 더 높고, '프로듀스 101'은 100%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중점적으로 본다. 'K팝스타'의 문턱은 11세에게도 열려 있지만, '프로듀스 101'은 기획사 연습생으로 참가를 제한했다.

어떤 방식이 옳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점은 'K팝스타 6' 출신 퍼포먼스형 참가자들이 조금 더 빨리 데뷔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져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K팝스타'의 전민주, 고아라는 각각 지난해 '프로듀스 101'의 이수현, 박가을과 함께 정식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1세대 대표 오디션 'K팝스타'와 변주된 오디션 '프로듀스 101'의 참가자들이 모두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요계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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