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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팝업TV]'그거너사' 이서원, 이토록 짠내나는 서브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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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그거너사'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역대급 짠내나는 서브남이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의 서찬영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대부분의 로맨스 드라마에서는 삼각관계가 등장한다. 극의 긴장감을 위해 남자 두 명이 동시에 한 여자를 좋아하거나 두 여자가 한 남자를 좋아하는 설정이 대다수.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역시 두 남성이 한 여자를 두고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두 남자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니기에 ‘그거너사’의 서브남 캐릭터는 더욱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여주인공 윤소림(조이 분)은 남주인공 강한결(이현우 분)을 첫 눈에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기 때문. 강한결 또한 윤소림을 좋아하게 되면서 서찬영(이서원 분)은 졸지에 둘 사이의 걸림돌이 되고 말았다.

특히 25일 방송분에서 서찬영의 대사는 짠내를 유발하기 충분했다. 서찬영은 윤소림에게 “너라도 날 선택해주면 안돼?”라며 구애했다. 강한결과 윤소림의 관계를 직시하고 있는 상태에서 건넨 말이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극했다.

사랑도 쉽지 않았지만 일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최진혁(이정진 분)은 데뷔곡 대신 머시앤코에게 강한결이 만든 곡 ‘널 기다리는 법’을 부르도록 시켰고 서찬영은 화를 감추지 못했다. 또한 크루드플레이의 베이시스트 자리까지 뺏길 위기에 처했다. 방송을 펑크낼 수 없었던 강한결은 서찬영을 대신해 무대 위에 올랐고 얼굴 없는 멤버 케이임을 알리게 됐다.

크루드플레이의 베이시스트, 윤소림의 프로듀싱 모두 강한결의 대타로 자리한 것이기 때문에 서찬영의 열등감을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었다. 윤소림에 대한 마음 역시 강한결에 대한 열등감으로부터 시작됐을 터.

‘그거너사’ 시청자들도 서찬영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강한결과 윤소림의 관계를 응원할 수밖에 없다. 본인 대신 무대를 채운 강한결의 모습을 발견한 서찬영이 윤소림에게 “가지마”라고 말한 가운데, 짠내 서브남 서찬영이 이후 변화를 맞을 수 있을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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