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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KBS드라마①]'김과장' 시즌2, 가능할까?…KBS 드라마국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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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남궁민 / 헤럴드POP 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KBS 드라마국이 '김과장'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처에서는 KBS 드라마센터장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을 비롯한 드라마국 관계자들이 취재진과 KBS 드라마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이었다.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비즈니스 코미디 드라마이다.

지난 3월 종영한 '김과장'은 아직까지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18.4%(이하 닐슨 전국), 평균 시청률 12.9%로 종영했다. 한류스타 이영애와 송승헌 주연의 SBS '사임당- 빛의 일기'를 상대로 선전은 물론,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정성효 센터장은 일각에서 '김과장'이 '사임당'에 비해 캐스팅이 약했다는 반응이 있었다며 "좋은 대본을 믿었던 경우"라고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사실 '김과장'은 SBS '푸른 바다의 전설'과 동시간대 편성을 고려했던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그만큼 콘텐츠에 자신 있었다는 의미다.

헤럴드경제

KBS 2TV '김과장' 포스터


직장인들의 애환과 서민형 히어로를 탄생시킨 '김과장'. 덕분에 시즌2를 바라는 목소리 역시 높다. KBS 드라마국 역시 이를 알고 있다고. 정성효 센터장은 "'김과장'도 시즌2를 한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하지만 좋은 대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BS 드라마 '김과장' 시즌2에 대한 무게가 실리는 건 비슷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종영한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 이은진)가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한 바 있다. 잘나가는 검사 조들호(박신양)가 검찰 내부 고발 사건에 얽혀 나락으로 떨어진 후, 사명을 다하는 꼴통 변호사로서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다. 자체 최고 시청률 17.3%, 평균 시청률 12.9%로 인기를 누렸다.

정성효 센터장은 "'동네 변호사 조들호2'의 경우 주연배우 박신양의 시즌2 제작 의지가 강했던 경우"라며 '김과장'의 주역들이 다시 뭉칠 의사가 있는지도 고려해봐야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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