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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남지현, ‘문서다발 갑질씬’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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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 : SBS 제공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남지현을 향한 문서다발 ‘갑질’의 진실이 전격 공개됐다.

5월 10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이하 ‘수트너’)에서 검사 노지욱(지창욱 분)은 사법연수생신분으로 자신의 방에 실무수습을 들어온 은봉희(남지현 분)에게 묵직한 문서들을 한꺼번에 들게 하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사실 지욱은 지하철에서 처음 만난 그녀로부터 변태 취급을 받았지만, 호텔에서는 그녀가 연인 희준(찬성 분)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걸 확인하고는 충격을 받자 센스를 발휘해 구출해주기도 했다. 심지어 같이 술을 마셔주기도 하면서 그녀를 달래기도 했던 것.

그러다 술에서 깬 그녀가 내빼듯이 도망갔다가 이후 자신의 시보로 들어오자 지욱은 일부러 그녀를 골탕 먹이기 위해 문서다발 테러를 가했던 것. 심지어 무거운 문서더미를 들고 갈 때도 지도검사인 그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봉희에게 모두 맡겼던 것이다. 이에 그녀는 처음에는 쩔쩔매며 겁먹은 듯하더니 이내 꿋꿋하게 들고 가면서 지욱에게 “우리 잤어요, 안 잤어요?”라며 당돌하게 말대꾸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과 함께 큰 웃음을 안긴 이 장면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알고 보니 촬영할 당시 실제로 남지현은 두꺼운데다 많은 다발로 인해 무거워진 문서를 한 아름 들고서 연기를 펼쳤는데, 박선호 감독의 ‘컷’소리가 떨어지자마자 지창욱이 이를 대신 들어 주면서 배려했던 것이다.

특히, 박선호 감독의 재촬영 사인에 원래 자리로 돌아가야 하자 지창욱은 그녀의 목에 자신의 팔을 감싸며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는데, 이때 남지현은 “어깨동무예요? 헤드록이에요?”라는 장난스런 멘트를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둘은 자신들의 촬영 분을 꼼꼼하고 진지하게 모니터하면서 연기에 더욱 집중한 것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문서더미 촬영 장면은 지창욱 씨와 남지현 씨의 환상적인 케미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돋보일 이들의 호흡을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소개했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심장쫄깃 개미지옥 로맨스 드라마이다. ‘보스를 지켜라’,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집필한 권기영 작가와 ‘대박’, ‘푸른 바다의 전설’등을 공동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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