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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주간아 300회②]"랜덤플레이댄스만?" 다시 살펴보는 대표 코너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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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아이돌이 노래를 2배속 재생해둔 채 춤을 추고, 한우 한 점을 얻기 위해 열성을 다해 게임에 임한다.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을 모습. 아이돌들의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는 코너들의 존재가 바로 '주간아이돌'만의 매력이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지난 2011년 7월 23일 첫 선을 보인 후 약 6년의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다. 그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아이돌들이 출연해 다양한 코너에서 웃음을 선사했다. 그 중 아쉽게 현재는 사라진 코너도 있고,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코너도 있으며, 최근 신설된 코너도 있다. 많은 코너들 중 '주간아이돌' 하면 떠오르는 대표 코너 네 가지를 꼽아봤다.

◆ 도니코니 아이돌 콜센터 콜콜콜



헤럴드경제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팬들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거나, 궁금한 점을 질문할 기회를 주는 코너. 불시에 '주간아이돌' 앱을 24시간 개방해, 팬들의 질문을 받아 녹음 한 다음 아이돌들이 듣고 대답해주는 형식이다.

해당 코너의 소소한 재미라고 한다면, 전화가 연결됐다는 사실에 감격한 나머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그저 '익룡' 소리만 내다 끊는 팬들의 존재. 또한, 팬이기에 알 수 있는 디테일하고 독창적인 요구사항은 아이돌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 쇼미더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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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출연 아이돌의 소속사 대표 카드를 걸고 게임을 진행, 아이돌이 해당 게임에서 승리할 시 원하는 상품을 해당 카드로 선물해주는 코너다. MC들이 먼저 출연진에게 원하는 것을 묻고, 해당 물품을 소속사 대표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다. 물론 반전을 주기 위해, 게임 룰을 설명한 후 MC들이 다양한 핑계를 대고 멤버들의 지갑을 걷어가 카드를 걷어가 멤버 개인의 카드로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드를 지키려는 멤버와 선물을 얻으려는 멤버의 치열한 대결이 관전 포인트이며, 선물을 얻기 위해 노래, 애교, 체력장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물론 대부분은 게임을 마친 후 멤버 개인의 카드가 아닌 소속사 대표의 카드로 해당 선물을 결제하는 것으로 재반전을 줬으나, 일부는 멤버 개인의 카드로 결제해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해주는 모양새가 됐다. 독립 레이블을 운영 중인 신화는 공동 대표 에릭과 이민우의 카드를 걸고 게임을 진행한 바 있다.

◆ 복면아이돌 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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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지난 2월 22일 방송에서 새롭게 론칭한 신생 코너다. 신인 아이돌 멤버가 복면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하고 자유롭게 매력을 발산하며, MC들은 복면 속 얼굴을 추리한다. 복면아이돌은 성대모사 등 개인기로 자신을 어필하고 소속 그룹 댄스를 살짝 선보이는 등 정체에 대한 힌트를 준다.

대부분 팬들은 단 번에 자신이 좋아하는 그룹 멤버임을 알아채긴 하나, 코너 룰 상 마지막 게임에서 승리하는 복면아이돌만이 복면을 벗고 자신과 그룹을 어필할 수 있다. 우승자 특전으로는 ‘원샷 타임’과 ‘다음 회 팝업 광고’ 등이 있다. 최근 크나큰 승준이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던 중 “저희는 KNK(크나큰)입니다”라고, 정체를 ‘셀프 폭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우려가 있었던 첫 방송과 달리, 현재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 랜덤 플레이 댄스&2배속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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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말이 필요 없는 ‘주간아이돌’의 시그니처 코너. ‘랜덤플레이 댄스’는 제작진이 출연 그룹의 노래를 무작위로 재생하면, 출연진은 해당 파트에 맞는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여야 성공하는 코너다. 멤버들의 합이 맞아 칼군무를 출 때면 멋들어진 모습이 ‘팬심’을 설레게 하고, 합이 안 맞을 때면 허둥지둥하는 허당기 넘치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코너.

여자친구 편 이후 랜덤플레이 댄스와 함께 시청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코너다. 말 그대로 한 곡을 2배속으로 재생한 후, 그 속도에 맞춰 완곡 안무를 추면 된다. 설명은 쉽지만 엄청난 체력을 요해, 2배속 댄스를 하고 난 후 대다수의 아이돌들이 바닥에 널브러진 자세가 됐다. 하지만 2배속으로 칼군무를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 ‘입덕’ 유발 코너로도 알려져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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