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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KPGA] 최고웅, 카이도시리즈 전남오픈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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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서 이글 포함 4언더파 68타 기록

뉴스1

최고웅이 28일 전라남도 무안 무안CC에서 열린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2라운드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2017.4.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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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최고웅(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총상금 5억원) 둘째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고웅은 28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70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던 최고웅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1위가 됐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7타를 치며 1위에 올랐던 박은신(27)은 이날 2언더파 70타에 그쳤다. 결국 그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가 됐다.

최고웅과 박은신이 이틀 간 1, 2위를 나눠가지면서도 한 타차 승부를 이어가 남은 두 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최고웅은 지난 2010년부터 코리안투어에 나섰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의 최고 기록은 지난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6위다. 지난해엔 톱10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부터 선두권에 올라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최고웅은 전반엔 타수를 지키는 데 주력해야 했다. 초반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최고웅은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연이어 보기 2개를 쏟아냈다. 그는 전반홀을 1오버파로 마칠 뻔 했지만 9번홀(파5)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전열을 정비한 최고웅은 후반에 선두 박은신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첫홀부터 한 타를 줄인 최고웅은 12번홀(파5)에서 칩인 이글을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고웅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15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에 나섰고 남은 홀은 착실하게 파세이브를 이어가며 라운드를 마쳤다.

이승택(22)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문도엽(26)과 김병준(35)은 나란히 6언더파 138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했던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은 첫날 1오버파 73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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