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화 SNS © News1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예정화의 공식 사과는 끝내 볼 수 없는 것일까.
예정화는 지난 17일 불거진 매화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질타를 받았지만 직접 대중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 측이 전한 두 번의 공식입장만 있었을 뿐, 정작 논란을 키운 당사자인 예정화의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던 것.
당시 예정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주 한옥마을 방문 당시 찍었던 여행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 중에는 출입이 금지된 울타리 안에 들어가 꺾인 가지를 붙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그런데 그 사진 속 매화가 수명이 100년 안팎으로 추정되는 와룡매인 것으로 알려지며 예정화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소속사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논란이 커지자 "해당 매화 가지는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며 "나무를 훼손하지 않았지만 출입이 제한된 공간에 입장해 사진을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재차 촬영용 모형 소품이라고 해명 공식입장을 내 더욱 빈축을 샀다.
이후 전주시청 측은 뉴스1에 예정화와 소속사 데이드림 엔터테인먼트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주시청 측의 초기 입장이 전해졌지만, 최종적으로 "매화나무 자체가 경기전 내에 있지만 문화재로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 처벌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당사자의 진정성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는고 첨언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예정화는 열흘이 넘는 시간이 지나도록 어떠한 사과의 말도 전하지 않았다. 그렇게도 즐겨하던 SNS 활동도 중단된 상태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소속사의 구구절절한 해명이 아니라 당사자가 전하는 진심 어린 사과이다. 또 다시 어영부영 활동을 개시하게 된다면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논란이 불거진 시점이 꽤 지난 만큼, 적절한 사과 타이밍은 더욱 멀어져만 가고 있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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