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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휴먼다큐 사랑' 이지은 PD가 세월호 사건 가족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를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시사고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에 김보슬 PD, 이지은 PD, 김소영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이 PD는 세월호 사고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3회 '두 엄마 이야기'를 연출했다. 이날 이 PD는 "그동안의 이야기와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의 희로애락을 넘어선 휴먼다큐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 어머니들이 엄마의 마음만 고스란히 잘 담아달라는 부탁만을 하셨다. 쉬워보이지만 어려웠다. 눈물을 참으며 촬영 해야 하는 순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은 사랑이란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MBC의 대표 다큐 브랜드다. 지난 2006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작됐으며, 올해로 12년 째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올해 '휴먼다큐 사랑'은 어느 날 찾아온 비극, 상처 입은 가족을 지키는 위대한 어머니들의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총 4편의 방송이 전파를 탄다. 미국에서 40년을 살았으나 추방 위기에 처한 입양인 아담 크랩서, 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 양과 조은화 양의 어머니,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임성준 군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5월 8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방송되며, '나의 이름은 신성혁 1부'를 시작으로 15일 '나의 이름은 신성혁 2부', 22일 '두 엄마 이야기', 29일 '성준이와 산소통'이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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