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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부산민예총 소녀상 지키기 춤 공연 29일 대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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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온몸으로 표현한 부산민예총의 예술 행동이 오는 29일 막을 내린다.

부산민예총은 29일 오후 4시 30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마지막 '소녀상 지킴이 예술 행동'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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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화 춤꾼의 소녀상 공연 [부산민예총 제공=연합뉴스]



마지막 날은 허경미 등 춤꾼들의 춤사위와 화가 박경효·발레리나 박정윤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이 펼쳐진다.

정승천의 탈굿과 박종환의 풍물 공연을 포함해 전 출연진이 즉석에서 펼치는 즉흥무용을 선보이고 '소녀상 지키기' 시민 발언도 이어진다.

지난 2월 4일 첫 공연 이후 매주 토요일 총 13차례 열린 부산민예총의 소녀상 지키기 예술 행동에는 그동안 실력 있는 예술인 169명이 참여해 한국 춤, 발레, 현대춤, 스트릿댄스, 풍물, 미술, 연극, 시낭송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예술 행동'은 끝나지만 부산 예술가들의 소녀상 지킴이 활동은 계속된다.

부산민예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학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0차례의 소극장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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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춤꾼의 소녀상 앞 팝핀댄스 [부산민예총 제공=연합뉴스]



수익금 전액은 문학관 건립에 사용한다.

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소녀상에서 진행되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도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부산민예총 관계자는 "3개월간 열린 공연 영상과 사진을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에 소녀상의 의미와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예술인들의 뜻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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