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영만 전 동부 감독 코치로 선임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이 3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2017.04.03. 원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팀의 레전드 현주엽(42)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 KBL 창원 LG가 김영만(45) 전 원주 동부 감독을 새 코치로 선임했다.

LG는 27일 김영만 코치의 선임을 공식발표했다. 김 코치는 마산고, 중앙대 출신으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LG에서 선수생활을 하기도 했다. 2007년 은퇴 후 중앙대와 WKBL 국민은행 코치를 맡았고 2010년부터 동부 코치를 맡았다. 2014~2015시즌부터는 동부 감독으로 올라서 준우승 1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2회 등을 이루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감독 재임 기간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감독에서 코치로 다시 내려온 김 코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고향 팀이고, 선수 시절 창원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주엽 감독이 직접 찾아와 함께 하자고 해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LG는 지도자 경력이 없는 현 감독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김 코치 영입을 추진해 뜻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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