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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리그] '챔피언을 넘어라' 대구, 서울-전북과 잇달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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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승격팀 대구FC가 지난해 챔피언들인 FC서울과 전북현대를 잇달아 상대한다. (대구FC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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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대구FC가 홈에서 일주일 간격을 두고 두 챔피언을 만난다.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FC서울(4월30일)과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5월6일)가 상대다. 대구는 이 두 경기의 콘셉트를 각각 복수와 도전으로 정하고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첫 번째 상대는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다. 대구는 30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FC서울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간 대구는 FC서울에 복수의 칼을 갈아왔다. 지난 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서울에 2-4로 역전패 당한 아픔을 갚아야한다. 당시 대구는 세징야의 멀티골과 조현우의 눈부신 선방쇼로 후반 29분까지 2-0으로 앞서는 등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장승부 끝에 석패한 쓰라린 기억을 가지고 있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대구는 서울을 다시 만나길 기다려왔고 결국 승격에 성공하면서 리그에서 복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시즌을 앞두고 주장 박태홍과 조현우, 김동진 등은 꼭 이기고 싶은 팀을 묻는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FC서울'이라 답하기도 했다.

K리그 챔프와의 일전을 넘고 나면 아시아 챔피언 전북현대가 대구 땅을 찾는다. 이 경기는 5월6일 오후 5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북현대와의 경기는 대구 입장에서 도전이다. 전북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한 K리그 강호고 올 시즌 리그에서 5승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구는 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1승3무3패로 7위다. 객관적으로 강호라는 것을 인정하기에, 대구 입장에서는 더더욱 홀가분한 마음으로 도전이 가능하다. 만약 대어를 잡는다면 분위기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욕심 나는 도전이다.

한편 대구FC는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현대백화점과 함께하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대구․경북 지역 어린이 2000여 명과 가족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대구스타디움 동편 태극광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기념품으로 피크닉 4종 세트(피크닉매트, 스케치북, 에코백, 아동용 썬캡)를 증정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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