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의 애틋한 눈물이 시청자들을 울릴 전망이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박은령 극본, 윤상호 연출, (주)그룹에이트, (주)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작, 이하 ‘사임당’) 측은 26일 홀로 빗속에서 눈물을 흘리다 쓰러진 사임당(이영애)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그야말로 처절함과 안타까움을 폭발시키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의금부 옥사 앞에 무릎을 꿇고 쓰러지듯 앉은 사임당은 그 어느 때보다 절망적인 모습으로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의금부를 지키는 군관들의 시선이나 내리는 비도 아랑곳 않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사임당의 눈빛, 표정, 손끝 하나까지 애절한 감정이 뚝뚝 묻어나온다. 그런 사임당의 앞에 우두커니 선 악역의 최종보스 중종(최종환)의 포스는 사임당이 느낄 절망의 깊이를 더한다. 옥에 갇힌 이겸부터 눈물을 쏟아내는 사임당까지, 공개하는 현장 스틸컷마다 비련한 감성을 폭발시키며 역대급 회차를 예고하고 있다.
이겸(송승헌)은 중종이 민치형에게 사주해 사임당과 자신의 목숨을 빼앗으려 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혈혈단신 궁으로 달려갔다. 분노가 폭발한 이겸은 중종의 목에 칼까지 들이미는 파격적인 행보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결국 역모죄로 수배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 사임당과 이겸은 금강산에서 함께 예술로 공명하며 꿈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두 사람 앞에 닥친 현실은 손을 쓸 수 없는 위기가 목을 조르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관심도 이겸이 과연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에 쏠려있다.
이겸이 사임당을 위해 직접 의금부에 걸어 들어가 자신에게 씌워진 억울한 죄들을 인정하며 대역죄인의 신분이 된 상황에서 사임당의 간절한 눈물이 60분 내내 펼쳐진다. 클래스가 다른 몰입도와 연기력으로 사임당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할 전망이다. 그동안 이겸의 그림자 사랑법을 받으며 숱한 도움을 받았던 사임당도 이겸을 구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사임당’ 제작진은 “서로를 향한 사임당과 이겸의 처절한 마음이 절절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눈물을 참을 수 없는 회차가 될 것”이라며 “절대적인 힘을 가진 중종이 이겸을 죽이려고 움직이는 압도적인 위기상황을 타계할 반전의 비책이 등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회까지 3회만을 남겨둔 ‘사임당’은 과거와 현재의 갈등과 긴장감이 고조되며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드디어 한국대 총장 자리에 오른 민정학은 각종 꼼수와 계략으로 서지윤과 한상현, 고혜정은 벼랑 끝으로 몰고 있지만, 라드가 정체를 드러내면서 진실 게임이 다시 시작됐음을 알렸다.
과거의 사임당과 이겸은 두 사람을 죽이려는 중종의 계획 앞에 목숨까지 위험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금강산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냈지만 사임당은 어머니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사임당과 역모의 죄까지 쓴 이겸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사임당’ 26회는 오늘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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