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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Oh! 뮤직] 위너, 전성기는 아직 시작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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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오래 볼수록 더욱 예쁘다. 위너가 팬덤을 넘어 대중에게, 앞으로가 더욱 궁금하고 기대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위너는 지난 4일 오후 4시, 4인조로 '다시' 시작했다. 1년이 넘는 공백기와 더불어 멤버 탈퇴를 겪은 위너에게는 이런 부침의 시간이 있었지만, 새로운 출발은 위너라는 타이틀 자체를 다시보게 만들었다. 위너는 올해 여러 차례 이어질 활동의 첫 번째 컴백에서 성공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음원차트의 1위를 휩쓴 데 이어 지난 2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릴리 릴리'로 2주 연속 1위를 거머쥐었다. 앞서 위너는 Mnet '엠카운트다운' 2주 연속 1위, 순위제가 부활한 MBC '쇼 음악중심' 1위를 거머쥔 데 이어 '인기가요'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했다.

1위라는 기록도 가치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위너 표 음악'을 다시금 팬들에게 재확인시켰다는 것이다. 4인조로 재편될 당시 위너의 색깔이 옅어질까란 우려도 있었지만, 오히려 시간을 거치며 더욱 깊어지고 응집된 위너표 음악으로 돌아왔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새로웠다. 강승윤의 자작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우면서 타 아이돌과는 차별되는, 아련하고 감미로운 감성의 무게를 더 얹었다. 위너의 이번 더블 타이틀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와 '풀(FOOL)'에는 송민호와 이승훈도 작사에 참여하는 등 4인조 위너의 색깔 담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위너가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미 데뷔 당시부터 작곡과 작사, 랩메이킹, 안무창작 등에 능력을 지니고 등장했던 위너인만큼 이번 신보를 통해서는 더욱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칼을 갈았던 바다. 실제 위너 역시 긴 공백기 동안 소속사 연습실에 꾸준히 출근 도장을 찍으며 오랜 시간 곡 작업을 진행해 왔다는 후문이다.

OSEN

결국 그룹, 가수에게는 '음악'이 가장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증명한 셈이다. 위너는 벌써 활동한지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아니튠즈 앨범차트 21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하면 애플뮤직 '베스트 오브 더 위크(Best of the Week)'에도 선정되면서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위너는 컴백 직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번 신곡은 음원 성적보다 우리 팬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음악의 힘으로 어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송민호, 강승윤 등 멤버 각각이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의 간격을 좁히며 팬들의 유입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괴물 신인'으로 등장한 위너는 오히려 그 이후에는 차근차근히 단계를 밟아가며 대중에 스며드는 느낌이다. 전성기는 아직 시작도 안 됐다. / nyc@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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