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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리그] 부산 레전드 안정환이 다시 구덕운동장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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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 축구의 상징이던 안정환이 다시 구덕운동장을 찾는다. (부산 아이파크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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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테리우스' 안정환이 다시 부산 구덕운동장에 뜬다. 부산 아이파크 구단은 26일 안정환이 오는 5월6일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의 K리그 챌린지 경기가 열리는 구덕운동장을 찾는다고 전했다. '레전드 데이' 2탄의 주인공이다.

부산은 올 시즌 야심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레전드 데이'로 명명된 행사로, 옛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덕운동장으로 홈구장을 이전하면서 그 시절을 호령했던 선수들을 호출하는 행사다.

지난 3월19일 '그라운드의 야생마' '아시아의 삼손'으로 통했던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을 구덕운동장으로 초청해 첫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김 실장은 부산 축구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팬들의 많은 도움을 당부했다.

오는 5월6일 오후 3시 또 한 명의 레전드가 구덕운동장에 등장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테크니션, 판타지스타로 불리던 '테리우스' 안정환이 그 주인공이다.

안정환은 1997년 부산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2000년까지 국내무대에서 맹활약했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아름다운 움직임을 선보인 안정환은 남녀노소 팬들을 축구장에 불러들이면서 프로축구 황금기를 이끌었다.

이후 해외무대에 진출해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중국 등을 거친 안정환은 2008년 다시 한 번 부산아이파크 소속으로 K리그에서 활약하며 부산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현재는 예능인으로 더 많이 알려졌으나 한국 축구가 낳은 스타 플레이어라는 것에 이견없다.

부산 구단은 오는 5월6일 경기에서 안정환의 현역 당시 아름다웠던 축구 테크닉 영상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프타임에는 '팬들과 함께 만드는 레전드 세리머니'로 부산의 레전드 안정환을 환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안정환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의 콘셉트를 차용해 부산아이파크판 '뭉쳐야 뜬다'를 진행 중이다. 올 시즌 부산 홈 경기 중 5경기 이상 관람한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연말 유럽 축구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모션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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