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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TF프리즘] JTBC '대선토론' 시청률 15.9%의 의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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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은 JTBC '대선토론'이 역대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 '대선토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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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권혁기 기자] 과거에는 케이블 채널 시청률과 지상파 시청률을 비교할 때 곱하기 3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지상파 시청률 조사 집단이 1500가구, 케이블 채널 조사 집단이 500가구 정도였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그 차이가 줄어든 추세여서 단순 '곱하기 3'은 무리가 있다는게 시청률 조사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렇다고 해도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JTBC '대선토론'(4차 TV토론)이 전국기준 15.9%(이하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25일 오후 8시 4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방송된 이번 '대선토론'의 시청률은, JTBC 최고 성적이자 역대 종편 최고 시청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타 방송 시청률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8시 지상파 3사와 종편 2사, 보도채널 2사가 생중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대선후보 토론(3차 TV토론)은 KBS1 11.3%, MBC 6.2%, SBS 9.4%, TV조선 2.884%, MBN 4.256%, 연합뉴스TV 2.724%, YTN 1.713%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1 '스탠딩 토론회'(2차 TV토론)는 26.4%를 기록했다.

단순비교를 한다면 3차 TV토론을 중계한 방송사들을 모두 눌렀으며, 단순하게 곱하기 2만 해도 '스탠딩 토론회'보다 높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탠딩 토론회'는 미국에서도 진행하는 방식으로 미국 대선 당시 힐러리와 트럼프 후보 간에 설전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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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모든 TV토론은 스탠딩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과 달리 민주당과 공화당만 나와 집중적인 토론이 가능하며, 사회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토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는 차이가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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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첫 번째 스탠딩 토론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의 스탠딩 토론은 차이가 있었다. 미국의 경우 민주당, 공화당 양당 후보만 토론해 집중할 수 있게 하면서, 사회자가 적극적으로 토론에 관여해 무의미한 질문과 대답을 제지한다는 것이다.

반면 JTBC의 '대선토론'은 원탁에 앉은 상태로 손석희 앵커의 "저는 대선 후보가 아닙니다"라는 농담으로 시작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 당시 '뉴스룸' 시청률이 8.0%를 넘고, 올초 '신년 토론'으로 11.89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JTBC가 다시 한 번 '강자'임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12.4%, SBS '귓속말'은 11.9%, KBS2 '완벽한 아내'는 4.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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