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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Oh!쎈 초점] JTBC 대선토론X손석희, 역대 최고시청률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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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JTBC 대선후보 토론회’, 역시 손석희였다. 높았던 기대가 그대로 시청률로 나타났다.

JTBC가 지난 25일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 토론회’를 방송했다. 지상파 3사가 아닌 다른 채널에서 대선후보 토론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었다.

JTBC가 대선후보 토론회를 방송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대중의 관심이 대단했다. JTBC는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국면을 주도, 조기 대선을 있게 한 방송사가 대선후보 토론회를 방송한다는 것이 대중에게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이 토론회를 손석희 앵커가 진행한다는 점이 대중이 가장 기대하는 점이었다. ‘JTBC 대선후보 토론회’에 앞서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된 토론회에 많은 네티즌이 아쉬움을 표한 바 있어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토론회에 관심이 쏠려있었다. 말 그대로 ‘고대’했다.

이날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손석희 앵커는 특유의 여유로움과 냉정함으로 토론을 이끌었다. 후보들의 토론이 과열되면 진정시키기도 하고 “토론이 재미있다”라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발언으로 유쾌함을 형성하기도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이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된 ‘2017 대선후보 토론회’ 시청률은 1, 2부 각각 15.457%, 15.961%(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뉴스룸’ 최고시청률(11.350%)를 뛰어 넘은 시청률이고 지난 1월 2일 JTBC 신년 토론이 기록한 11.894%보다 높은 수치였다. 특히 JTBC 개국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이고 종합편성채널 4사를 통틀어 최고시청률이었다.

이뿐 아니라 지상파 3사 대선후보 토론회 포함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대선후보 토론회는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는데 KBS가 주관한 후보자 토론회 방송이 26.4%(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제19대 대선후보 토론회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3일 지상파 3사가 방송한 대선후보 토론회 시청률을 보면 KBS 1TV는 11.3%, MBC는 6.2%, SBS는 9.4%를 기록했다.

JTBC 대선후보 토론회가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는 아무래도 손석희 앵커의 영향이 크다. MBC 재직 시절부터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 1위로 꼽힌 손석희 앵커는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를 냉정한 시선으로 다루며 손석희 앵커를 향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JTBC 대선후보 토론회를 선택해 시청했고 결국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대선후보 토론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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