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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JTBC 대선토론③] "역대 최고" 지상파 긴장케한 시청률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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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017.4.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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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첫 비지상파 채널 대선후보 토론회라는 점에서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JTBC 대선후보 토론회는 종합편성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5일 오후 8시 40분부터 170분간 방송된 JTBC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는 1부 15.457%(닐슨미디어리서치 유료방송가구 기준), 2부 15.9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종합편성채널 최고 시청률인 JTBC '신년 특집 대토론'의 시청률(11.894%)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더불어 지상파 프로그램을 압도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JTBC 대선후보 토론회와 동시간대 방송된 KBS 1TV ‘KBS 9시 뉴스’는 14.8%(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시청률 기준, 이하 동일) SBS ‘본격 연예 한밤’은 2.9%에 그쳤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 12.4%, SBS ‘귓속말’이 11.9%, KBS ‘완벽한 아내’가 4.9%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지상파 토론회와 비교했을 때도 우수한 시청률 성적표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대선후보 토론회는 1부 11.6%, 2부 10.8%을 기록했으며, 19일 방송된 KBS 대선후보 토론회는 26.4%를 기록했다.

이어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대선후보 토론회는 지상파 3사를 포함해 7개 채널에서 동시 방영돼 통합 시청률 38.477%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JTBC 대선후보 토론회는 지상파가 아닌 비지상파 채널이 개최하는 최초의 토론회라는 점, 시청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JTBC 채널과 손석희 앵커가 새롭고 수준 높은 토론회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았다.

후보들은 지난 토론회에서 ‘토론’이 아닌 ‘감정 싸움’, 정책대결이 아닌 네거티브 공방이라는 유권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정책 위주의 토론을 지향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손석희 앵커도 설전 과열, 질문 쏠림 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룰’을 엄격하게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정책 위주의 토론을 나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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