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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정성효 센터장 "KBS 강점은 일일극·주말극… 막장 경계+작품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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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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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KBS 드라마국 정성효 센터장이 KBS 향후 드라마 계획을 밝혔다.

24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서 KBS 2017년 상반기 드라마사업부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KBS 드라마국 정성효 센터장과 CP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성효 센터장은 "올해는 (드라마) 시장 상황도 그렇고 안전한 기조 속에서 시청자가 좋아하는 글을 보여주면 좋겠다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색 있는 작품들이 주류가 되고 있는 듯하다. '김과장' '추리의 여왕'에 이어 '쌈 마이웨이'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무난하게 선전하기 위해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작품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정성효 센터장은 KBS 드라마의 강점으로 일일극과 주말극을 꼽았다. 그는 "타사와 비교해 자랑하고 싶은 건 일일극, 주말극의 선전"이라며 "타사는 제작비와 수익성 문제로 일일극과 주말극을 줄이고 있다. KBS는 TV소설과 1TV 저녁 일일극, 2TV 저녁 일일극, 주말극 등이 정체성을 갖고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지나치게 막장이 되는 걸 경계한다. 작품 퀄리티도 신경 쓴다. 재미도 있지만 의미도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나름대로 기조를 잘 이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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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성효 센터장은 "KBS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우리도 자문해 본다"라며 "KBS 드라마는 정통, 휴머니즘, 다양성 그리고 의외로 실험성도 있다. 또 너무 자극적이지 않다. 드라마스페셜이나 업그레이드된 웹드라마가 기본 바탕이 되고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KBS가 한때 연출자들이 밖으로 많이 나갔다. 어쩔 수 없는 외부적 문제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좋은 연출, 작가가 많이 배출되는 듯하다.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해달라"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KBS는 '쌈 마미웨이' '7일의 왕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화려한 상반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하반기에는 '흑기사' '학교2017' '맨홀' '최강 배달꾼' 등이 준비돼 있으며 단막극 '드라마스페셜' 10편이 매주 1편씩 방송될 예정이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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