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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Oh!쎈 토크] 딘딘 “슬리피와 ‘쇼미6’ 지원 고민..응원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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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준화 기자] 어머니께 보란 듯이 카드도 만들어드렸다. 철없던 ‘엄카남’은 이제 옛날이야기. 래퍼 딘딘이 예능 대세로 떠오르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예능만 5개에 라디오까지 하면 여덟 프로그램이 넘는다.

고무적인 것은 그를 향한 대중의 눈빛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다소 부정적이었던 시선들은 그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모습으로 진가를 나타내고, 열심히 하려는 노력들에 서서히 변해갔고, 어느새 호감 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 광고 음악 녹음 현장에서 딘딘과 만났다. 작업에 예민하게 몰두하며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뮤지션. 빈틈없는 일정해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웃는 얼굴이 인상적이다.

“요즘에요? 음..방송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5개고, 라디오는 3개 하고 있어요. 또 다른 인터넷 콘텐츠도 같이 진행하고 있죠. 쉬는 날이 없는 게 힘들긴 한데, 사실 바쁜 게 좋아요. 쉬게 되면 뭐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요.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술자리와 사람을 좋아해서 술을 오래 마시고 싶은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안 난단다.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입가엔 미소가 묻어있다.

“체력적으로 관리가 필요해서 오랫동안 술자리에 있을 수 없는 것이 가장 아쉬워요. 왜 그런 날 있잖아요? 술 진하게 마시고 다음 날 12시간씩 자고...가끔 그러고 싶은데 일정이 빠듯하고, 앨범작업도 함께 해야 해서 쉽지가 않네요.”

바쁜 활동 중에도 음악작업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모양. 딘딘은 지난 17일 신곡 ‘외로워서 죽음’을 발매하고 래퍼로서의 가치를 한 번 더 입증했다.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올해 미니 앨범을 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서 음악작업을 놓지 않고 있죠. 샘김, 정승환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있어요. 친분이 있는데, 전화를 안 받더라고요.(농담)”

OSEN

조만간 예선을 앞두고 있는 Mnet ‘쇼 미 더 머니6’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또 하고 싶진 않다”며 고개를 저었다.

“아..정말 ‘쇼미’는 래퍼들의 인생에 득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또 하고 싶진 않아요. 너무 힘들기도 하고 경쟁 마인드 없어졌어요. 저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작년에 (슬)리피 형이랑 ‘쇼미6’에 지원할까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했었어요. 잘 해서 래퍼로 다시 평가 받고 싶다는 마음이었죠. 저는 지원을 안 했지만, 얼마 전에 형이 지원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제가 조언을 할 입장은 아니지만 워낙 친한 형이라 될 대로 대라는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실수를 해서 1라운드에서 떨어지더라도 예능 소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하.”

딘딘은 비록 대중적이지는 않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고, 래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이 더 많이 비춰지고, 저에 대한 음악적인 관심이 그보다는 덜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꾸준하게 음악활동을 이어갈 거예요. 많이 관심가져 주세요.”

/joonamana@osen.co.kr

[사진] DO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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