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1 (금)

전인권 내달 공연 일부 취소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다음달 6~7일 이틀간으로 예정됐던 전인권 콘서트 중 7일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기획사는 티켓판매 부진으로 6일만 공연하기로 했으며 취소된 공연의 예매 티켓은 환불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인권은 지난 18일 공연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칭찬하는 발언을 했다. 통상적으로 기자간담회 후 공연일정이 다가올수록 티켓 판매가 늘어나는 편이지만 전인권 콘서트 공연 티켓 판매는 지지부진 했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무엇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차라리 하루라도 꽉 채워 가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으로 하루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경향신문

전인권의 발언은 이튿날인 19일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전인권씨가 나를 지지한다고 해서 수모를 당했다”고 밝혀 공론화됐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전인권은 “안철수라는 사람은 스티브 잡스처럼 완벽증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얘기가 안 통할 수 있지만 나쁜 사람일 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전인권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여전한 지지의사와 함께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내가 안철수씨를 지지하는건 벌써 5년이 됐고 내 주변에선 다 알고 있는데 공식적으로 발표안한 것 뿐”이라고 썼다. 그는 2년전 제천영화제에서 그와 만났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선하고 배려심이 큰 분들”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언론이 약 5년간 안철수씨를 짓이겨 놨다고 본다”면서 “국민의 한사람 주권자로 안철수씨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