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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샘 오취리, 홍현희 흑인 분장에 "마음이 아프고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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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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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고은오 인턴기자] 개그맨 홍현희가 우스꽝스러운 흑인 분장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해당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샘 오취리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TV 보면서 이런 장면이 나오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난다. 앞으로 방송에서 이런 모습들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인종에 대한 비하는 없애야 한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다. 같이 할 수 있다. 피부색은 다르지만 피의 색은 같다. 다 같이 파이팅!"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홍현희의 흑인 분장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9일 SBS '웃찾사-레전드매치' 방송 중 홍현희가 아프리카 흑인 추장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내용이 담겼고, 이에 따라 개그의 소재로 흑인 분장을 해 흑인을 희화화 했다는 사실에서 논란이 일었다.

방송 이후 샘 해밍턴이 공개적으로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것인가.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기나? 예전에 개그 방송을 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개그맨 황현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샘 해밍턴) 형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됐다. 단순히 분장을 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그런 식으로 하면) 영구, 맹구라는 캐릭터는 자폐아 비하로 해석될 수 있다"라고 말하며 "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 했다"고 설전을 벌였다.

한편,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홍현희 측의 공식적인 입장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koeunoh@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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