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변 씨 집안 입성…정소민 마주했다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배다른 형제가 있었다, 그런데 한 집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 16회에서는 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변혜영(이유리 분)과 변미영(정소민 분), 변준영(민진웅 분), 변라영(류화영 분) 등 변 씨네 4남매가 혼란을 겪고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안중희(이준 분)의 존재가 모두에게 드러나고 아버지에게 혼외자식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변 씨 집안은 발칵 뒤집어졌다. 이 소식에 할머니 말분(박혜숙 분)과 외삼촌 내외인 영식(이준혁 분), 보미(장소연 분)도 놀라워했다.

변 씨 집안에 입성한 이준이 정소민과 마주했다. © News1star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

하지만 누구보다 가장 놀란 것은 4남매였다. 20~30년 동안 아버지가 세상 가장 다정하고 멋진 사람인 줄로만 알았으니 갑자기 불어 닥친 폭풍에 충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네 사람은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복형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물론 앞으로 한 집에서 살기로 결정했다는 말에 혼란은 배가됐다.

다음날 4남매는 각자 사무실과 차, 강의실, 방에서 좀처럼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특히 편의점 앞에서 만나 술을 마시며 고민을 나누는 장면으로 네 사람이 복잡한 심정과 마음을 정리하는 과정이 디테일하게 표현됐다. 서로를 의지하며 의견을 모은 이들은 결국 부모님의 결정에 동의하기로 마음먹고 이복형제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방송은 마침내 안중희가 변 씨네 집에 입성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앞으로 그가 가족들과 부딪히며 살아갈 과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셋째 변미영과 마주한 이후 두 사람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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