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극장골', 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 3-2로 승리

후반 45분 메시 골

라모스 퇴장당한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승리

[FC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캡쳐]

메시(30·아르헨티나)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FC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 승자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 쪽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마르셀루가 올린 공을 라모스가 슛을 했고, 테어 슈테겐에 막혀 튀어나온 세컨볼을 카세미루가 골로 연결시켰다.

바르셀로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분 뒤 전반 33분 리오넬 메시의 깔끔한 개인기 후 왼발 슈팅으로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 두 팀은 팽팽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바르셀로나가 점유율을 높게 가지면서 경기를 점점 지배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라키티치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열세의 레알 마드리드는 설상가상으로 라모스가 메시에게 깊은 태클을 가하면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열세까지 안았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하메스는 마르셀루가 올린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메시는 메시였다. 후반 45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메시가 재역전골로 연결,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23승(6무4패)째를 거두며 시즌 승점을 75점으로 끌어올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75점)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온라인 중앙일보

여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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