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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친절한 리뷰]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김해숙 부부, 이준 놓고 갈등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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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버지가 이상해'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변 씨 집안을 충격에 빠트릴 사건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15회에서는 이준의 존재와 거처를 두고 본격적으로 김영철과 김해숙의 팽팽한 의견 대립이 펼쳐졌다.

외롭게만 살아온 안중희(이준)에게 가족의 정과 아버지의 사랑을 알려주고 싶다는 변한수(김영철)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나영실(김해숙)의 주장이 뚜렷하게 갈리며 부부의 갈등 또한 최고조에 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친구의 신분으로 살고 있는 변한수는 긴 고민 끝에 결국 아내에게 안중희의 존재를 고백, 진짜 변한수의 아들이 찾아왔다는 것 뿐 아니라 그 아들을 집에 데려오기로 했다는 말로 아내를 충격에 빠뜨렸다.

나영실은 이 상황을 자녀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이고 그들이 받을 충격은 생각지도 않느냐며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반발했다. “아이들에게 사실 아빠에게 아들이 하나 있다, 사실은 니 아빠가 변 씨가 아니고 이 씨란다 밝히려고?”라는 말은 무엇보다 가족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엄마의 심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한 그녀는 남편이 운전, 비행기 탑승, 통장 개설 등 신분이 필요한 일은 모조리 피하며 숨죽여 살아왔던 세월에 대해 울분을 토해내기도 했다. 안중희로 인해 남편의 모든 비밀이 드러날까 걱정스럽고 안쓰러운 마음이 컸던 것.

결국 몇 차례의 논의와 설득 끝에 안중희를 데려오기로 결심한 변 씨 부부는 방송 말미 4남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이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오늘(23일) 방송될 ‘아버지가 이상해’ 1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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