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환 가수로 제2의 전성기 "한우물 파야 한단 말 동의 못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김성환이 히트곡 '묻지마세요'와 만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휴먼 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노래 '묻지마세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이 출연했다.

애초 '묻지마세요'는 '안동역'을 부른 가수 진성이 직접 부르기로 돼 있었다.

김성환은 "진성 군과 고향도 같아서 형동생으로 지냈다. 어느 날 좋은 노래를 만들었다더라. 듣고 보니 '네가 10년 후에 부르면 딱 맞다. 어떤 놈이 하든 그 놈한테 줘' 했다. 그런데 김 선생이 한 번만 불러봐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김성환에 대해 "배우 출신 가수, 이런 개념이 아니신 것 같다. 어떤 가수보다도 노래 실력이 너무 뛰어나시다. 지난번에 같이 장시간을 녹화할 일이 있었다. 정말 사람이 좋은 분이더라. 가수로서도 굉장히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은 훌륭한 분이다"고 말했다.

김성환은 인터뷰에서 "옛날 말에 한 우물을 파야 한다. 여러가지 재주가 있으면 밥 굶기 딱 좋다는 말이 있다. 저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이것저것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신에 열심히 해야 한다. 열심히 한다면 뭐든지 다 이뤄진다고 본다"고 털어놨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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