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기성용 74분' 스완지, 스토크에 2-0 승...여전히 강등권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스완지 시티가 스토크 시티를 꺾었다. 기성용도 전반 20분 교체 투입돼 팀 승리를 견인했다.

스완지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와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1점을 기록한 스완지는 강등권인 18위를 유지했다.

[선발명단] '기성용 벤치' 스완지, 요렌테 최전방 출격

스완지 시티(4-3-3): 파비안스키; 노트, 페르난데스, 모슨, 킹슬리; 페르, 브리튼, 캐롤; 아예우, 요렌테, 시구르드손

스토크 시티(4-4-2): 버틀랜드; 존슨, 쇼크로스, 인디, 피에터스; 샤키리, 카메론, 앨런, 아르나우토비치; 크라우치, 베라히뇨

[전반전] 요렌테 선제골...기성용 '부상' 페르 대신 투입

궁지에 몰린 스완지가 초반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요렌테의 헤더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스완지에 불운이 생겼다. 페르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골키퍼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했고 전반 20분 기성용과 교체 됐다.

전반 막판 양 팀이 한 차례씩 찬스를 잡았다. 스완지가 먼저였다. 전반 47분 기성용이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찔렀고, 아예우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어 전반 48분 스토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베라히뇨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이 파비안스키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 스토크의 PK실축...캐롤의 추가골

스완지는 후반 2분 만에 페르난데스의 헤더 슈팅으로 스토크의 골문을 위협했다. 스토크도 1분 뒤 크라우치의 슈팅으로 맞받아쳤다. 스완지는 후반 14분 요렌테를 배고 후른을 투입해 전술에 변화를 가져갔다.

스토크가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후반 23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샤키리가 페널티킥을 얻은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르나우토비치의 슈팅은 골대 위로 솟구쳤고, 동점의 기회는 날아갔다.

위기 뒤에는 기회였다. 스완지가 눈 깜짝할 사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캐롤이 왼발로 슈팅한공이 앨런의 발을 맞고 굴절된 후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스완지는 후반 28분 캐롤, 후반 30분 아예우의 결정적인 슈팅이 연이어 버틀랜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특히 아예우의 슈팅 장면에서 기성용의 패스가 돋보였다. 기성용도 후반 34분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스토크는 소브히, 디우프 등을 차례로 넣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스완지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고, 경기는 스완지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스완지 시티(2): 요렌테(전반 10분), 캐롤(후반 25분)

스토크 시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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