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스타] '귓속말' 이상윤VS권율, 박경수표 엘리트 남주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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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귓속말'의 엘리트 남자 주인공들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7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7회에서는 이동준(이상윤 분)과 강정일(권율 분)의 본격적인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준은신영주(이보영 분)의 아버지 신창호(강정일 분)에게 잘못된 판결을 내린 것을 뉘우쳤고 그 판결을 다시 심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이동준은 태백의 최일환(김갑수 분)과 손잡았고, 강정일에게는 자수하라며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이동준은 먼저 대법원장 장현국(전국환 분) 사위의 비리를 폭로했고 방산 비리에 대한 재판까지 요구했다. 대법원장의 "태백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협박에도 이동준은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법원장의 위기로 태백까지 흔들리게 되자 강정일은 재판을 중지시키려 했지만 결국 좌절됐다. 신영주가 법관 인사위원들의 각종 비리를 쥐고 대법원장을 끝내 굴복시키고 만 것.

이동준과 강정일의 긴장감 넘치는 두뇌 싸움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 시작했다. 박경수 작가 특유의 반전 전개가 더욱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현재까지 강정일이 이동준의 숨통을 쥐고 흔들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동준이 신창호의 누명을 벗기고 결백을 입증하기로 결심한 뒤로 강정일이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박경수 작가가 남성 취향의 강렬한 캐릭터와 촌철살인 대사로 필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상윤과 권율 두 남자 배우들이 연기하는 인물들 역시 매회 주목받고 있다. 이상윤은 올곧은 엘리트 판사였지만 한 번의 피치 못할 실수로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동준을, 권율은 예민하고도 잔혹한 악역 강정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두 남자 주인공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귓속말'의 관전 포인트.

두 캐릭터 모두 비등한 지략으로 지금까지 대립각을 촘촘하게 세워온 만큼, 앞으로 어떤 향방으로 이야기가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지난 7회에서는 이동준이 반격을 주도했고, 강정일이 수세에 몰린 상황이 됐다. 강정일 역시 금수저에 타고난 엘리트의 변호사인 만큼, 만만치 않은 반격이 예상되고 있다. 향후 두 남자의 이야기가 어떤 흐름을 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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