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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수진 기자] '귓속말' 강신일이 시한부를 선고 받은 뒤 요양원으로 들어갔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는 신창호(강신일)가 신영주(이보영)와 김숙희(김해숙)에게 미안함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창호는 침대에 누워 "종신보험 들어놓은 게 있다. 몇 달 못 부었는데 얼마나 나오는지 알아봐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희는 "평생 집안에 돈이 드는지 모르던 양반이"라며 일부러 퉁명스럽게 받아쳤다.
숙희의 반응에 창호는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를 본 영주는 "아빠. 엄마하고 나 잘 살 거다. 결혼도 할 거고. 내 아이한테 말할 거다. 할아버지 같이 살라고. 엄마가 가장 존경하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라며 애틋한 말을 건네자 숙희는 홀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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