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속말' 이보영·이상윤, 죄책감과 연민 더해진 위험한 키스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이보영과 이상윤이 스릴러와 멜로를 오가는 키스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 5회에서는 적과 동지 사이를 오가는 신영주(이보영 분)와 이동준(이상윤 분)의 키스신이 그려졌다.

강정일과 최수연은 이동준과 원한 관계가 있는 장현국(전국환 분) 대법원장을 이용해 이동준을 궁지로 몰았다. 장현국은 이동준을 잡기 위해 전현직 판사들의 비리를 내사하기 시작했고, 이동준은 피고의 딸 신영주와 얽혀 있어 내사의 대상이 됐다.

이보영과 이상윤이 죄책감과 연민이 깃든 키스를 했다. © News1star / SBS '귓속말' 캡처

강정일은 이동준과 신영주의 관계를 폭로하며 압박을 더했다. 이동준은 신영주와 함께 방산 비리와 관련된 비밀문서를 찾던 중 대법원장의 약점을 틀어쥘 서류를 확보했다. 이를 계기로 이동준은 대법원장의 모든 계획을 무마시키면서 위기에서 빠져나갔다.

신영주는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가 폐암을 선고 받으면서 더욱 조급해졌고, 강정일은 신영주의 마음을 이용했다. 강정일은 신영주에게 형 집행정지를 도와주겠으니 이동준을 버리라고 회유했다. 태백에서 해고가 되자 신영주는 이동준이 자신의 손을 놓은 것이라 확신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신영주는 아버지를 위해 이동준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이동준은 신영주의 모습에서 살기 위해 신념을 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신영주가 자신처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을 알기에 이동준은 담담하게 신영주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동준은 모든 것을 끝내기로 결심하고 강정일이 놓은 덫에 스스로 들어갔다.

신영주는 뒤늦게 이동준이 아버지의 형 집행정지를 도와준 것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칼에 찔려 의식이 혼미한 이동준을 발견한 신영주는 그를 부축해 컨테이너 사이로 숨었지만 이동준은 계속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려 했다. 신영주는 이동준의 입을 막기 위해 키스를 했다.

더 큰 적을 잡기 위해 손을 잡은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관계는 절박함을 내달리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죄책감과 연민이 싹트면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멜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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