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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김과장' 임화영 "인기? 알아보는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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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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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화영이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임화영이 ‘김과장’ 이후에도 주변에서 알아보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임화영은 10일 인터뷰에서 “‘김과장’ 이후에도 나를 전혀 못 알아보더라. 그게 더 좋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30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김성룡(남궁민)의 든든한 조력자 오광숙 역을 맡아 독보적 매력을 과시했다.

이날 임화영은 극 중 뽀글 머리를 펴고 청초한 모습으로 해맑게 인사했다. 그는 드라마의 인기 이후 주변에서 많이 알아볼 것 같다는 말에 “전혀 못 알아본다.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화영은 “그게 더 좋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알아봐주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드라마 속 캐릭터로만 날 기억해준다는 것 역시 행복하다”라고 고백했다.

임화영은 ‘배우’라는 수식어에 민망한 듯 웃었다. 그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연기를 하는 선배들이 진짜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배우라는 수식어는 낯설다”고 말했다. “배우가 되고 있는 연기자 임화영이다”라고 덧붙이며 기분 좋게 웃었다.

그는 “주변에서 붙여주는 수식어에 부끄럽지 않도록, 나태해지지 않고 열심히 내 길을 닦아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화영은 최근 개봉한 영화 ‘어느날’에 강수(김남길)의 아내 선화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며 ‘석조저택 살인사건’과 독립영화 ‘픽션 앤드 아더 리얼리티(Fiction And Other Reality) 등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 @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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