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준호 "'김과장', 말도 안 되는 드라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텐아시아

배우 이준호가 5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이준호가 ‘김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이준호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관련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준호는 지난달 30일 종영한 ‘김과장’에서 검사직을 내려놓고 TQ그룹 재무이사로 들어온 서율을 연기했다. 남궁민과의 브로맨스부터 먹방까지 선보이며 전례 없는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이준호는 “우리 드라마는 정말 말도 안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첫 회 엔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김성룡(남궁민)이 조폭들에게 맞고 날아가는 신이었다. 와, 정말 웃겼다. 우리 드라마의 톤을 확실히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준호는 “사실 1, 2회를 보기 전엔 드라마의 톤을 조금 더 무겁게 생각했었다. 실제로 호흡을 길게 가져가며 연기를 했었다. 하지만 드라마 전환이 빠르다 보니 내 연기가 루즈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영규 선배님도 ‘이런 드라마인 줄 알았으면 나도 호흡을 짧게 가져가지’라고 얘기한 적 있다”라며 웃었다.

또 이준호는 자신의 연기를 보고 욕을 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율(이준호)이 경리부 해체를 지시하고 혼자 돌아서며 웃는 장면이 있다. 모니터를 하면서 ‘헐…’이라는 말이 나오더라. 주변에서 ‘정말 쓰레기다’라는 문자를 많이 보내더라”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평소에 내 연기를 보면서는 별생각이 안 드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내 모습이 아닌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준호가 열연을 펼친 ‘김과장’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질주를 이어가며 지난 3월 30일 종영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