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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영 '김과장' 남궁민X이준호, 박영규 구속 성공·TQ 정상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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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인과응보는 이뤄졌다. '김과장' 남궁민이 이준호, 경리부 식구들과 합심해 박영규를 구속시키고 TQ그룹을 정상으로 돌려놨다.

30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20회에서는 김성룡 과장(남궁민 분)과 서율(이준호 분)이 박현도 회장(박영규 분) 구속 등 TQ그룹의 비리를 해결한 대망의 마지막 얘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이 과장의 죽음 미스터리가 밝혀졌다. 이 과장은 자살 시도가 아니라 자살을 '당할 뻔'한 것이었다.

뉴스1

'김과장'이 30일 막을 내렸다. © News1star / KBS2 '김과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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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도 회장(박영규 분)은 조민영 상무(서정연 분)와 함께한 대질 심문에서 살인 교사 혐의를 조 상무에게 덮어씌웠다. 조 상무는 이에 강한 배신감을 느꼈다. 고만근 본부장(정석용 분), 이강식 회계부장(김민상 분)도 체포됐다.

하지만 박 회장 사태로 TQ그룹은 연쇄 부도 위기에 처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박 회장은 아내 장유선(이일화 분)과 조 상무에게 각각 거래를 제안했다. 장유선에게는 자신이 스위스 사재로 부도 위기를 막아주는 대신 모든 소를 취하하고 자신의 경영권을 보장해달라고, 조 상무에게는 스위스 비자금의 40%를 줄 테니 살인교사 혐의를 대신 덮어써달라고 말이다.

장유선은 김과장 등 경리부 식구들을 믿고 이를 거절했다. 그런 와중에 박현도는 아들 박명석(동하 분)이 자신의 제안에 흔들리고 있음을 알고 박명석에게 자신의 스위스 계좌 관리권을 주고 조 상무에게 돈을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박명석은 해당 계좌 정보를 경리부에 오픈했다. 박현도의 스위스 비자금은 TQ그룹 경리부 예치금으로 송금되면서 고스란히 회사에 귀속됐다. 서율은 조 상무에게 형을 줄여주겠다고 설득해 제안을 거절하게 한 후 박현도가 살인 교사를 지시한 증거 또한 획득했다.

재판부는 박현도에게 징역 22년, 조 상무에게 징역 7년, 고 본부장에게 징역 4년, 이 부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TQ그룹은 부도 위기를 막고 안정을 찾았다. 김 과장은 과거 군산에서 함께 일했던 덕포흥업 대표 배덕포(김응수 분)와 다시 만났다. 배덕포는 회계를 관리해줄 사람이 없다며 김 과장에게 일을 제안했다.

김 과장은 TQ그룹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추남호 경리부장(김원해 분)은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웠다"고 인사했다. 김 과장은 "나야말로 고마웠다. 여러분이 날 사람 만들어줬다"며 경리부 식구들과 뜨거운 안녕을 했다. 서율은 "떳떳해질 시간이 필요하다"며 TQ그룹에 사표를 제출했다.

1년 후 박현도 면회를 간 박명석은 "이제야 사람처럼 살 수 있게 됐다"고 화해를 청했다. 오광숙(임화영 분)은 카페일 대신 TQ그룹 회계부에 계약직으로 입사했다. 깨어난 이 과장은 경리부로 돌아왔다.

서율은 로펌 '먹소'를 차리고 1년간 국선 변호사로 활동하다 TQ그룹 CFO(회사의 자금부분 전체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로 돌아왔다. 김성룡이 자신을 찾아온 한 검사로부터 회계 비리 관련 수사 부탁을 받는 장면으로 '김과장'은 막을 내렸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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