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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과장' 마지막회 준호, 남궁민에 "현존 최고의 과장" 극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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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과장' 방송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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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김과장'의 준호와 남궁민이 통쾌한 '사이다 원샷'의 마지막회를 장식했다.

30일 방송된 KBS2 '김과장' 마지막회에서 김성룡(남궁민)과 서율(준호)는 박현도(박영규)를 직접 잡아내 무너뜨리기에 이르렀다.

이날 성룡과 서율은 박현도를 쫓아 공항으로 갔다. 출국 금지 명령을 내리기보다 직접 공항에 가서 그를 체포하는 것이 빠를 것 같다고 여겨 공항으로 박현도를 찾아 나서게 된 것.

두 사람은 공항에서 나뉘어져 박현도를 찾아나섰지만 쉽지 않았다. 이에 김성룡은 공항 내 방송을 통해 "살인교사 및 횡령 혐의의 박현도 회장을 찾고 있다"며 "덴마크 가려나보다. 죽어있다가 어영부영 안 오려고 작정했나보다"고 언급했다.

마침내 박현도를 찾았지만, 김성룡과 서율은 그를 붙잡는데 역부족했다. 이때 검사가 등장, 구속영장을 발부해 박영규의 도피가 실패로 끝났다.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현도는 김성룡과 서율에게 "어설프게 신념 쫓는 것들이 세상을 망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룡은 "욕심을 신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망치는 것이다"라고 통쾌하게 응수했다. 이어 서율은 "어설프게 신념을 쫓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다"고 답했다.

이후, 전화를 받고 온 김성룡은 "회장님 청렴하신 분이었네. 회장님 스위스 은행에 29만원 밖에 없다. 엄청난 비자금이 경리부에 귀속됐다"고 밝혀 박현도를 좌절케 했다. 박현도의 아들 박명석(동하)가 천억 원이 넘는 돈을 모두 TQ로 귀속시킨 것.

이어 서율은 김성룡에게 "드디어 여기를 뜨는구나. 당분간 의인은 휴업이네"라며 "난 검사보다 더 그럴듯한 거 없나 찾아보려고. 그것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려고. 김성룡은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최고의 김과장이다"라고 칭찬을 했다.

박현도는 무려 22년의 징역형을 받게 됐다. 1년 후 아버지를 찾은 박명석은 "이제야 제가 제대로 살 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현도는 "아비 팔아서 잘 사니 좋으냐"라고 말했다. 이에 명석은 "아버지가 하지 못한 일을 제가 하고 있어서 이제야 사는 것 같다"라고 말해 박현도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1년 후 서율은 국선변호사로 일하다 TQ그룹에 다시 입사하게 됐고, 일 없이 살고 있던 김과장은 서율 변호사와 한 검사의 적극 추천으로 대검찰청 검사가 "수사에 도움을 달라"며 고개를 조아리며 찾아오는 장면으로 막이 내렸다.
jjm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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