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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귓속말' 강정일, 강신일 범인 만든 장본인?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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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권율이 '귓속말'의 강신일을 살인범으로 만든 배후로 밝혀졌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강정일(권율 분)은 대표의 사위인 이동준(이상윤 분)에게 1년 넘게 매달렸던 청룡전자 회생건을 매각건으로 넘기게 됐다.

1년 넘게 청룡전자를 살리고자 했던 강정일만큼 빠른 시간 내에 이동준이 혼자 힘으로는 힘들 것을 알고 프로젝트에서 빠지겠다고 말했다. 이는 표면적 제스처일 뿐이었다. 강정일은 판을 더 크게 키워서 다시 청룡전자 건을 자신의 손으로 되찾고자 했다.

강정일은 아버지를 로펌으로 불러들였다. 국민연금 이사장의 승인이 나지 않아 해외로 매각시키는데 고비가 오자, 아버지를 이용한 것. 강정일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대표님 사위가 맡은 첫 사건이다. 해결이 안되면 타격이 크다. 아버지가 이사장님에게 말 좀 해달라"면서 이동준을 한 방에 무능력한 변호사로 만들어버렸다. 아버지의 힘과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과시하며 보기 좋게 최대표와 이동준에게 물을 먹인 것.

신영주(이보영 분)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인범으로 누명 씌운 범인을 찾고자 이동준(이상윤 분)을 협박해 그의 비서로 일하게 됐다. 신영주는 이동준에게 백상구와 연락하는 태백의 인물을 열흘 안에 찾으라고 협박했다. 앞서 이동준은 CCTV를 통해 신영주의 아버지와 최수연이 연관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마침 최수연 역시 백상구(김뢰하 분)의 건을 가져오며 이동준에게 실형만 면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영주는 백상구와 태백의 약속장소를 알아내 CCTV를 설치했다. 이 약속장소에 나타나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인범으로 만든데 일조한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동준은 최수연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무도 생각치 못했던 강정일이 나타나 혼란스러움을 안겼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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